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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0 제목 안녕하세요! 유로 클래식 멤버스 단장 김 건 형입니다. 글쓴이 김건형 날짜 2010-04-23
안녕하세요! 유로 클래식 멤버스 단장 김 건 형입니다.

평안하시지요?
원장님과의 따스한 기억으로 공연 후기의 마지막은 제가 꼭 글을 남기려 맘을 먹었는데 이 좋은 봄날 흩날리는 벚꽃 같은 추억들이 이곳에 많이 쌓였습니다.
귀한 후기 하나 하나를 정성들여 읽으며 부족한 저희들에게 많은 감동과 감사를 전하는 춘천 맘들에게도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원장님께서 춘천 분들이 문화 수준이 높으신 분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공연 내내 멋진 매너로 공연 을 빛내주시고 공연 후에는 이리도 탁월한 문장력을 선보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춘천 맘 여러분~

돌이켜보면 저희야 늘 전문적으로 공연 기획을 하는 이들이기에 항상 움직이던 동선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인데, 오히려 저희보다는 원장님이 더 수고하셨고 맘 졸였던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지방 공연이라 망설이던 제게 춘천 맘들을 위해 꼭 한번 제대로 된 공연을 선물하고 싶다고 거듭 청하셨던 것과 제일 큰 공연장이 8월까지 공사 중으로 섭외가 안 되어 비좁은 강당에서 공연을 해야 했을 때 강당 의자에서는 임산부들이 불편하다고 또 다른 공연장을 직접 섭외해 주셨던 것을요.
그 진심이 저를 움직여 공연 결정을 하고 처음으로 미팅을 가졌던 날 원장님은 차가운 봄비를 흠뻑 맞으시며 들어오셔서 화천에 플랭카드를 걸고 오느냐고 좀 늦으셨다며 예의 그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셨지요.
그 큰 병원에 일할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 정성이 그 궂은 날 많은 분들을 참여시켰으리라 지금 도 생각해 봅니다.

또 직접 일송 아트홀까지 함께 가셔서 부대시설을 결정할 때 기존 업체에서 항상 주문하였듯 제일 저렴한 페키지를 제가 골랐을 때 무조건 최고로 준비해 주신다며 최고의 공연만 준비해 달라시며 제일 비싼 패키지를 선뜻 신청하실 때부터는 아...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겠구나란 생각에 겁도 살짝 났었습니다.^^
그런 분이신지라 공연 중 임산부들의 화장실 이용 자유롭게 해달라며 부탁하셨을 때 거절할 수가 없었지요
공연 당일에는 임산부들 배가 고플거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시고 공연장 직원에게는 공연 중 간식을 먹어도 깨끗이 치우고 가실 분들이니 양해해 달라며 허락도 구하셨지요
몇 번이나 주인공은 임산부와 그 가족들이니 저희 원장들은 절대 무대에 세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며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한 임산부들을 모시라고 말씀하셨지요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까지 직접 오셔서 연주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고 먼 곳까지 오셨는데 춘천 맛 집 많으니 맛난 것 드시고 가라고 미리 준비하신 듯 신권 5만원짜리 20장을 주고 가셨을 때는 먼 곳이라 주저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공연은 원장님의 진심이 준비해서 정성이 펼친 공연 맞습니다.
그 귀한 자리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을 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니 춘천 맘들도 앞으로도 춘천의 더없이 귀한 산부인과 원장님으로 기억 하실 거라 믿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말입니다.

이 귀한 마음의 산부인과에서 더 많은 귀한 생명들이 더욱 더 귀한 삶으로의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평안하시구요!
2010.4.23
유로 클래식 멤버스 단장 김 건 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