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의료상담 >음악회후기
 
번호 28 제목 제2회 미래로 태교음악회가 기다려집니다^^ 글쓴이 태양이 예비맘 날짜 2010-04-05
결혼후 첫아기를 갖고 몸도 마음도 변한가운데 아기까지 안좋아 어쩔수없이 직장도 그만두고 한동안 슬픔에 빠져 있던중 이번에 가게된 미래로 태교음악회에서 정말 큰선물을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학생시절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여의치않은 환경에 음악에대한 열정은 식어 잊고 있었습니다.
내안의 잠들었던 나를 깨워준 이번 음악회...
한곡한곡 시작될때마다 가슴이 매우 두근거렸습니다. 내가 못이뤘던 꿈을 내 아이라도 이뤄주길 바래 항상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태교를 했던 탓인지 아기의 태동도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자님 말씀에 이렇게 음악회 하고 나면 엄마들이 태동을 느끼고 아기가 음악적 재능이 있는것 같다고 많이들 얘기한다고 했는데...
저 역시... 정말 그런것 같았습니다. 음악회동안 이녀석 어찌나 활발하게 움직여 주던지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조심스레 바이올린을 꺼내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한곡한곡 연주해보았습니다.
아까 음악회에서 들었던 음악중 기억에 남았던 곡들...

처음 기다렸던 임신사실을 알고는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5개월 즈음 안좋은일이 있어 양수검사를 받고 우리 두 부부의 염색체검사까지 받고, 이로 인해 직장까지 어쩔수없이 그만두고나니 아기로 인해 바뀐 내 삶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짜증이 늘고 예민해져서 남편과 친정엄마등 주위사람을 정말 괴롭혔습니다. 이번음악회가 산모 본인도 중요하지만 주위사람들을 위로하는 취지라는 사회자님의 설명에 옆에앉은 남편과 친정어머니께 참으로 미안해지더군요...임신을 하고나니 왜이리 감정기복이 심한걸까요..?? 그렇게 못되게 굴땐 언제고 이젠 너무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쉴새없이 흐르더라구요...
이번 음악회는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것같았습니다. 남편과 어머니께 부끄러워 미안하다는 말을 직접하지는 못했지만 음악회를 마치고 나오는 저의 마음은 음악회에 들어갈때 마음과는 180도, 아니 360도 다르게 변해있었습니다. 경품에 당첨된 다른 그누구보다도 저는 큰선물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아기의 음악적 재능까지...^^ 하핫!
앞으로도 이런 좋은기회가 종종있어 저같이 임신에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산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마칠까합니다. 미래 산부인과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